음식

<성남 낭만파스타> 아담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파스타맛집!

아이라이크에브리띵 2019. 8. 21. 19:15

우리동네에는 파스타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없었다. 그래서 버스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 파스타 대장정을 떠나야 했다.

아니면 집에서 해도 되긴 하는데 재료비만 보더라도(파스타면, 새우,판매되는 소스 등 )....

음 나가서 먹는게 이득이다^^

 

그런데 어느날 언니로부터 우리동네도 드디어 파스타 가게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다. 

오..?! 우리동네/파스타 이 단어가 붙어있는게 생소하게 느껴졌다..ㅎㅎ...뭔가 이질적이었다

언니가 먼저 다녀온 후 였고 후기를 물어봤는데 음 만족스럽다고 했다.

이름은 <낭만파스타>

 

<빼쉐, 7800>

빼쉐는 홍합이 가득들어 있는 퓨전스타일의 토마토스파게티다.

홍합은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부족함 없이 먹었다. 

홍합은...먹기 불편하지만 맛있다. 가끔 입을 쫙쫙 벌려줘야 할 때는 옷에 튈까 두렵긴 해도 입에 넣으면 너무 만족스럽다. ^^ 위험을 감수하고 먹으니 더 맛있다..ㅎㅎ

 

<감베로니 오일, 8800원>

오우..비쥬얼 심쿵이다.

청순보스처럼 나왔네요.

오..사실 이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데 아마 '감베로니 오일' (이다.

구운 대파를 올린 새우 파스타라고 하는데..사실 이건 내가 시킨 메뉴는 아니었다.

근데 이걸 먹고 다음에 또 가서 이 메뉴를 시켰다..

ㅠㅠ이거 인생파스타다.

대파로 기름을 낸 파스타가 이렇게 맛있는 줄 정말 꿈에도 몰랐다. 이 날 파스타 역사를 다시 썼다^^ 

실은 이걸 먹고 대파랑 마늘로 기름을 내서 만들어 봤는데 전혀 이 맛이 아니었다..ㅎㅎ..;;;

이럴 때 마다 맛집의 비법이 너무 궁금함.

무튼 대파 오일 파스타를 먹고싶으면 다시 가야한다..ㅠㅠ 

내가 가 본 파스타 가게 들 중 대파 파스타는 이 곳이 처음인데 진짜..진짜 손이 계속 가는 맛이다.

ㅠㅠㅠ..나는 빨간음식 중독이라 파스타도 빨간 걸로 시키는데 얘가 내 생각을 봐꿔줬다.

하얀음식도 맛있다. 

 

<마레토마토, 7300원>

마레토마토는 토마토+해산물 조합으로 우리가 사랑하는 그 기본조합이다.

사실 내가 사랑하는^^

해산물이랑 빨간색의 조합은 언제든 옳다.

짬뽕도 그렇고 순두부찌개도 그렇고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도 그렇다^^

너무 맛있다. ㅎㅎ

 

전체적으로 낭만파스타는 가성비가 좋다! 그대신 가게가 작아서 주말에 갈 때는 일찍 가거나 피크시간 때 가서 느긋~~~~~~~하게 기다려야 한다. ㅠㅠ 그러니 피크시간 꼭 피하기를 추천드린다. 그리고 감베로니 오일 추천 추천 또 추천!!

 

나는 원래 한식파, 매운음식파여서 무조건 한식에 매운음식 = 떡볶이^^였는데 요즘 맛에 눈을 떠서

여러가지 음식먹는게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. 예전같으면 파스타도 그냥 저냥 동행인 따라 가서 대충 빨간 파스타시켜서 먹었을 텐데

요새는 음식 설명서를 보면서 이 조합은 어떨까? 저 조합은 어떨까? 호기심 넘치게 탐구한다.

그리고 맛도 상상하고 직접 먹어보고 "오~이맛이구나", "어떻게 만들었지?"생각한다.

크크.. 뭔가 음식을 사랑하게 되니 삶의 풍요로움이 더 더해진 느낌이다.

 

<정전된 가락시장 어느 까페>

 

오늘의 블로그 포스팅은 까페에서 쓰고 있는데 정전됐다.

어둠속에서 열심히 포스팅중이다.... 그래서 너무 운치있다^^...

실은 와이파이도 날아가서 이 글이 날아갈까 두렵다...

오 불 켜졌다^^

와이파이도 곧 다시 연결되겠죠....?

 

<낭만파스타, 신흥동 위치>